포스팅 목차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식중독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노로바이러스도 살모넬라도 모두 식중독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식중독의 종류와 증상, 그리고 원인 등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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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중독이란?
식중독의 한자표기는 食中毒이고, 영어로는 Food Poisoning이라 합니다. 말 그대로 먹는 것에 독이 있는 것으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속에 함유된 유독 물질로 인하여 발생하는 급성 소화기간 병, 설사, 복통, 구토 따위의 증상이나 피부 발진등을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약처에서 내린 식중독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식품의 섭취와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식품위생법 제2조 제14항). 식중독은 사람 간 감염성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노로바이러스와 같이 사람 간 감염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식중독의 종류와 증상
식중독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흔히 들어본 노로 바이러스도 식중독이고 살모넬라균도 식중독이죠. 발생원인에 따라 식중독의 종류가 구분되고 있는데요. 크게 미생물(세균성, 바이러스성, 원충성) 식중독과, 자연독 식중독, 화학적 식중독이 있습니다.
1) 주요 세균성 식중독의 잠복기와 증상
세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입니다. 대표적으로 "살모넬라균" 있으나, 그 밖의 세균도 있으니 원인 세균에 따른 증상과 잠복기를 참고해 주세요.
병원체 | 잠복기 | 증상 |
장출혈성대장균(EHEC) | ㆍ2~6일 | ㆍ수양설 설사(자주혈변) ㆍ복통 (가끔 심함) ㆍ발열은 거의 없음 |
살모넬라균 | ㆍ12~36시간 | ㆍ설사, 발열 ㆍ복통 흔함 |
황색포도상구균 | ㆍ1~6시간 (2~4시간) |
ㆍ심한구토 ㆍ설사 |
장염비브리오균 | ㆍ4~30시간 | ㆍ설사, 복통 ㆍ구토 ㆍ발열 |
2) 주요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잠복기와 증상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입니다. 대표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있으나, 그 밖의 바이러스도 있으니 원인 바이러스에 따른 증상과 잠복기를 참고해 주세요.
병원체 | 잠복기 | 증상 |
아스트로바이러스 | ㆍ1~4일 | ㆍ구토 가끔 발생 ㆍ열 가끔 발생 |
장관 아데노바이러스 | ㆍ7~8일 | ㆍ구토 통상적 발생 ㆍ열 통상적 발생 |
노로바이러스 | ㆍ24~48시간 | ㆍ구토 통상적 발생 ㆍ열 드물게 발생 |
로타바이러스 A군 | ㆍ1~3일 | ㆍ구토 통상적 발생 ㆍ열 통상적 발생 |
3) 식중독 세균과 바이러스 사멸 조건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사멸조건은 "열"입니다. 음식을 "가열"하여 먹는다면 충분히 사멸이 가능합니다. 다만 단순히 온도뿐만 아니라 "가열 시간"이 중요하니, 아래의 사멸조건을 숙지하셔서 예방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구분 | 사멸 조건 |
황색포도상구균 | ㆍ78℃에서 1분 가열 ㆍ혹은 64℃에서 10분 가열 ㆍ단, 장독소는 100℃에서 60분간 가열해 |
살모넬라균 | ㆍ60℃에서 20분 동안 가열 |
장출혈성 대장균 | ㆍ75℃에서 1분 이상 가열 |
장염비브리오균 | ㆍ60℃에서 5분 가열 ㆍ혹은 55℃에서 10분 가열 |
캠필로박터균 | ㆍ상온의 공기에서 서서히 사멸 |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균 |
ㆍ80℃에서 20분 가열 ㆍ혹은 100℃에서 2분 가열 |
노로바이러스 | ㆍ85℃에서 1분이상 가열 |
4) 자연독 식중독
자연산물에 의한 식중독으로 독버섯, 원추리, 박새풀 등에 의한 식물성 식중독과 복어 등에 의한 독물성 식중독으로 분류됩니다. 식물이나 동물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성분이거나, 먹이사슬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유독물질에 의해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식품 | 특성 | 증상 | 예방 및 대처 |
원추리 | ㆍ백합과의 다년초 식물 ㆍ나물이나 국으로 섭취 |
ㆍ두통, 발열 ㆍ구토, 설사 ㆍ복통 |
ㆍ충분히 익혀서 섭취 ㆍ중독시 즉시 의사진료 |
박새, 여로 | ㆍ베라트라민 성분 ㆍ결절신경절에 자극 ㆍ시금치로 오인 섭취 |
ㆍ심각한 오심 ㆍ구토, 실신 ㆍ마비, 쇠약 ㆍ저혈압, 심전도 변화 |
ㆍ섭취 금지 ㆍ중독시 즉시 의사진료 |
독미나리 | ㆍ시큐톡신 유독성분 ㆍ미나리로 오인 섭취 |
ㆍ입술 수포 혹은 혈포 ㆍ중추신경계 이상(경련) ㆍ구토, 피부발적 ㆍ안면창백, 호흡마비 |
ㆍ섭취 금지 ㆍ중독시 즉시 의사진료 (위세척 필수) |
복어 | ㆍ데트로도톡신 맹독함유 ㆍ열에 의해 파괴 안됨 |
ㆍ운동신경, 지각신경 마비 ㆍ입술, 혀끝, 손끝 저림 ㆍ두통, 복통, 구토 지속 ㆍ지각 마비, 언어장애 ㆍ호흡곤란, 전신마비 |
ㆍ반드시 복어요리 전문가에 의해 조리된 것만 섭취 ㆍ중독시 즉시 토제, 하제 투여 ㆍ혈압 상승제 사용, 인공호흡 |
독버섯 | ㆍ자연독중 가장 큰 원인 ㆍ우리나라 독버섯 40여종 |
ㆍ메스꺼움, 어지러움, 복통 ㆍ환각, 균형감각 상실 ㆍ구토, 근육경련 ㆍ심한경우 사망 |
ㆍ야생 버섯 식용 금지 ㆍ흔히 알려진 독버섯 판별법에 잘못된 것이 많음 |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별방법은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죠. 아래와 같은 판별 방법만 믿고 야생 버섯을 섭취했다가 큰 봉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버섯정보포털에서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최대한 잘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셔서 독버섯을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5) 화학적 식중독
수은, 납, 비소 등 중금속류, 농약, 첨가물 등의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을 말합니다. 이 밖에도 식품에 첨가되는 식품첨가물에 오용으로 유해물질이 첨가되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3. 식중독 예방 방법
식중독 예방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들어와서 방법은 모두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상기하여 식중독에 걸려 고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식중독에 약한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부모님께서는 꼭 교육을 하셔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1)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 손 씻기 : 30초 이상 세정제(비누 등)를 사용하여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구어 주세요.
- 익혀먹기 :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드셔야 합니다(중심부 온도가 75℃(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 끓여 먹기 :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2) 식품 관리
먹는 것에서 오는 식중독이 제일 빈번한 만큼, 특히 여름철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는 만큼 먹는 것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재료는 신선한 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여 사용하고, 될수록 오랜 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식기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에 보관하지 마세요.
- 생고기, 생선, 달걀을 손으로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 손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주세요.
- 채소류는 염소소독(식초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 하고, 반드시 세척 후에 잘라주세요.
- 세척 소독된 채소 등은 2시간 이내에 사용하거나 즉시 냉장 보관해 주세요.
- 채소류를 포함한 음식물은 가능한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김치는 충분히 숙성시켜 섭취해 주세요.
-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두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2시간 이내에 섭취해 주세요.
오늘은 이렇게 식중독에 대한 전반적이고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추후 세균성 식중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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