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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찍이 테슬라의 대항마라고 불렸었던 루시드 모터스의 EV 세단인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Air Sapphire)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성능을 공개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어떠한 성능을 가졌는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사람들의 평가는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
1. 놀라운 성능
작년 2022년 11월 15일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는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라는 최상위 트림 모델을 공개하면서 괴물 같은 성능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테슬라의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 S 플레이드보다 앞선 수치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1) 총 출력 1,200 마력 (1200+ hp)
루시드 최초의 트라이 모터(3개의 모터)를 탑재하여 합산 총 출력 1,200 마력 이상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프런트 액슬(전륜)에 전기모터 1개, 리어 액슬(후륜)에 전기모터 2개로 구성되며, 앞바퀴만 67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2) 제로백 단 1.89초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이 단 1.89초라고 하며, 160km/h가지는 3.87초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이는 테슬라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모델 S 플레이드의 제로백인 1.90초 보다 0.01초 빠릅니다.
3) 최고 속도 330km/h
최고속도는 200+mph(321.8km/h)라고 합니다. 엄청난 속도인데요. 부가티와 테슬라 플레이드와 Drag Race한 영상을 한번 보시죠.
4) 항력 계수
측면부의 라인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0.21의 항력계수를 갖는다고 합니다. 테슬라 모델 S의 0.23을 넘은 업계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주행거리, 충전시간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기에 루시드 에어 모델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1회 충전으로 837km 주행거리를 기록했습니다. 충전의 경우 35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며, 단 '20분'만 충전해도 최대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20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480km)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위의 스펙들을 포르쉐 992와 테슬라 S Plaid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내연기관 차인 포르쉐는 압도하고,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와 근소한 우위에 있습니다.
2. 루시드 전신 "아바타"와 강력한 전기모터
사실 루시드 모터스의 전신은 "아바타"라는 회사로 "포뮬러 E 대회"에 참여하는 전기 레이싱카에 배터리 팩과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던 회사입니다. 2016년 사명을 루시드 모터스로 변경하면서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핵심부품들은 모두 직접 제작합니다. 모터 역시 자체개발로 만든 EV 소형 모터를 사용하는데요. 이 모터 기술력 또한 세계에서 인정받았습니다.
루시드의 모터는 무게가 각각 67파운드(31.4kg)에 불과하고 670hp를 생성할 수 있는 소형모터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력밀도가 매우 높으며, 저항 및 열관리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테슬라와 포르쉐의 모터와 비교하는 데이터가 있는데 차트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루시드의 모터중량이 다른 두 회사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터 출력을 훨씬 상회합니다. 부품의 소형화는 곧 실내공간의 확보로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동급 차량이면 실내공간이 넓을수록 선호하게 되죠. 루시드는 이미 부품의 소형화로 실내공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셈이네요.
3. 사심이 들어간 외관
차량의 크기는 전장 4965mm, 전폭 1965mm, 전고 1460mm로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합니다. 사파이어라는 이름답게 차량은 전체적으로 사파이어 블루로 색감이 입혀져 있습니다. 외관은 사심이 듬뿍 담길 것 같아서 다른 분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실물 리뷰 영상인데요. 한번 보시고 개별적으로 판단해 주세요!
4. 놀라운 가격
놀라운 성능에 맞게 가격 또한 놀랍습니다. 24만 9,900달러로 한화로 약 3억 2,000만 원입니다. 한정판임을 고려하고, 세계최강의 성능이라고 한다 해도 높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보다 앞선 성능이라고는 하나, 그 차이는가 일반인들에게 체감되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차량 외관과 실내가 루시드가 추구하는 Luxury로 디자인되었기에 이런 가격이 나왔을 테고, 한정판이라는 소재성도 있을 테고, 기타 다른 차별성이 있겠지요? 우리가 내연기관 차량을 선택할 때 오직 성능의 우위를 체감하기 위해서만 몇천만 원 더 주고 외제차를 사는 건 아닐 테니까요. 위에 올려드린 리뷰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량 자체는 고급스럽고 구석구석 고급화가 되어 명품이라는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취향에 맞으시면 구매하시겠죠?
루시드가 추구하는 "Post Luxury"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중저가 모델이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차량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한국에 출시되면 구매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직은 전기차 가격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지요. 본적으로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더 다양한 브랜드들의 선의의 경쟁으로 인해 좋은 차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