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상-정보 / / 2023. 11. 20. 00:29

개별난방 실질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과 급탕비 줄이는 법 (feat. 온도조절기)

 

 

     포스팅 목차

     가스비가 많이 올라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별난방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단히 딱딱 정리하기보다는 보다 이해가 쉽도록 풀어썼으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모르셨던 부분이 있으면 바로 적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포스팅-썸네일
    < 썸네일 >

     

    1. 개별난방이란?

      2023년 1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전국 주택 중에서 52.4%는 개별난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난방이 22.2%이며, 중앙난방이 16.1%라고 합니다.

     

    전국-가구별-난방방식-사용비율
    < 전국-가구별-난방방식-사용비율 >

     

     특히 도시지역에서의 개별난방 비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일러가 각 세대에 설치가 되기 때문에, 온도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개별난방은 흔히 "도시가스"라고 부르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보일러를 이용합니다.

     

     

     오늘은 이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난방비 즉, 도시가스 요금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 본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별난방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이나 다른 난방 방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에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 원리와 장점과 단점 (feat.열병합 지역난방)

    겨울철 우리 집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의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중앙난방, 지역난방, 개별난방"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 3가지 방법의 원리와 각각의 난방 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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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난방비 절약 방법

     도시가스 요금을 줄이는 즉,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은 큰 틀에서 보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단열 방법
    ✔️ 두 번째, 보일러 사용 방법
    ✔️ 세 번째, 온수 사용 방법

     

     위와 같이 분류한 대로 각 분류별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짤막 짤막하게 요약하기보다는 이해가 쉽게 풀어쓸 테니, 가능한 모두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단열 방법 - 우리 집 단열이 먼저,

     도시가스 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집의 단열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나도 모르게 보일러로 따뜻하게 만든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고, 외부에서 찬기가 들어와서 내부의 공기를 낮추면 그만큼 또 보일러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가스요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집에 외풍이 있는지, 온기가 새어나가는 틈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단열 보강 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단열만 잘되어 있다면 보일러로 따뜻하게 만든 실내 온도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동한 유지되기 때문에 난방비 절약이 가능해집니다.

     

     그럼 어떻게 단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창문마다 구석구석 노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보일러를 가동하여 집을 따뜻하게 만들어놓고 보일러를 꺼보세요. 보일러를 끌 때 현재의 실내 온도를 확인하시고, 1시간 후에 다시 실내 온도를 확인합니다.

     

     

     1시간 동안 약 3도 이상으로 떨어졌다면 단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단열 보강작업을 들어가야 하죠. 그럼 어떠한 부분을 단열작업을 해줘야 할까요?

     

    ① 창문 단열

     외풍이 많이 들어오는 창문에 단열을 해주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창문에 직접 작업을 해주시거나 문틀을 막는 방법 등을 이용하는데요. 대표적인 방법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단열 에어캡

     흔히 "뽁뽁이"라고 부르는 창문에 쉽게 붙일 수 있는 단열 에어캡은 단열 효과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도 있고, 붙이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죠.

     

    단열-에어캡-설치모습단열-에어캡-두루마리

     

     그러나 단열 에어캡을 붙일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남향"에 위치한 창문에는 가급적 붙이시면 안 되는데요. 낮에 우리 집안을 따듯하게 해 주고,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태양의 복사열이 이 에어캡에 의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단열 에어캡은 해가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 있는 창문에 붙여주셔야 합니다. 특히 보일러가 설치된 곳 주변에 창문이 있다면 꼭 에어캡을 붙여주셔야 합니다.

     

    단열 스프레이

     

     에어캡을 붙이시는 것이 번거롭다면, 단열 스프레이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창문에 뿌리는 것만으로 단열 효과를 볼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은 방법인데요. 유리창에 뿌려주기만 하면 투명한 막을 형성하여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줘 난방비 요금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뿌리는-단열-스프레이-경제성뿌리는-단열-스프레이

     

     "뿌리기만 해도 되나?"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단열 에어캡보다 열차단율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이 보통 열차단율이 평균 4도 정도 됩니다.(단열 에어캡이 평균적으로 3도 정도 됩니다.)

     

     다만, 스프레이를 통해 유리창에 새로운 차단면을 만드는 방식이라 영구적인 방법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게 됩니다. 지속시간을 2개월 정도 보는데요. 이는 직사광선이나 실내 조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사용하실 거면 마음 편하게 두 달에 한 번씩 새로 코팅해 준다는 마음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겨울 동안 많아봐야 2번만 뿌리면 되니 사용에 어렵거나 부담감이 들지는 않아 보입니다. 

     

    외풍차단 문풍지

     창문이나 현관의 틈새로 외풍이 많이 들어올 경우 문풍지를 붙여 외풍을 막아줍니다. 문풍지는 태영 복사에너지와 상관없기 때문에 바람이 조금이라도 들어온다 싶으면 모두 붙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이 조금 춥다? 싶으시면, 모든 창문과 현관문에 붙여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문풍지-구조문풍지

     

     

     이 외풍만 도시가스 요금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설치가 조금 번거롭지만, 한번 설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작업해 주시길 추천드립니다.

     

    ② 보일러실 단열

     

     요즘 아파트의 경우 보일러의 분배기가 주방에 위치하여 보일러실에 배관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별난방을 하는 집들은 보일러실에 분배기 배관이 있고, 노출된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에-위치한-보일러-분배기주방에-위치한-보일러-분배기
    < (좌) 분배기 외부 위치 / (우) 분배기 주방 위치 >

     

     보통은 보일러실을 따뜻하게 만들지는 않죠?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보일러실이 추우면 이 분배기를 지나는 따뜻한 물의 온도가 주변 차가운 온도에 뺏겨버립니다. "열손실"이 일어나는 것이죠. 

     

     이런 열손실은 도시가스 요금을 잡아먹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보일러실 외풍 차단

     보일러실에 창문이 있고, 해가 들지 않는다면 에어캡이나 단열 스프레이로 단열을 해주고, 외풍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는 문풍지도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실에 환기구가 있다면, 이를 통해 겨울철 외부의 찬바람이 들어와 보일러 온수 배관의 열손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를 막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환기구니까 틀어막기 조금 위험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극심한 추위가 찾아오는 하루 이틀 정도는 막아놔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장치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수건으로 환기구를 막아도 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들이닥칠 경우 환기구를 막아 도시가스 요금을 줄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일러 분배기 보온

     분배기 배관이 보일러실이나 베란다에 위치해 있고, 보온재 없이 노출되어 있다면, 배관 보온재를 이용하여 배관 자체를 단열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보온제품을 이용하여 감싸준다면, 열손실이 줄기 때문에 난방비 절약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분배기-보온재-설치모습분배기-보온제품

     

     

    2) 가스보일러 난방 방법

    이제 보다 직접적으로 가스보일러를 제어하여 난방비 절약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실내모드 or 온돌모드

     난방 모드는 크게 "실내모드"와 "온돌모드"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난방의 원리는 같습니다. 우리 집 바닥에 설치한 "온수배관"으로 뜨거운 물을 보내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죠. 차이점은 "설정 온도 측정 방식"입니다.

     

     우리가 보일러 온도조절기로 희망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보일러가 이 온도를 측정하여 난방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는데, 어떻게 이 온도를 측정하는지 그 방법이 다른 것이죠. 우리집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 방법의 지름길입니다.

    보일러 실내 온도 측정 방법
    ✔️ 실내모드
    = 온도조절기에 설치된 온도 센서로 "주변(공기)" 온도 측정

    ✔️ 온돌모드 = 보일러실에서 보내는 "뜨거운 물" 온도 측정

     

     실내모드의 경우 센서의 주변 온도를 측정하는데요. 이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는 "온도조절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온도조절기 주변의 온도를 감지하여 난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정하는 것입니다.

     

     집이 단열이 잘 된 상태라면, 그리고 온도 조절기 주변에 외풍 같은 온도를 변화시키는 요인이 없다면, 실내모드를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온도조절기 주변에 외풍이 있다면, 쉽게 주변 온도가 변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면 온도센서가 측정하는 온도가 쉽게 바뀌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설정 온도와는 다르게 보일러가 가동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조절기 근처로 외풍이 분다면 온도센서는 계속 "춥다"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보일러를 가동하겠죠? 반면에 보일러가 계속 돌기 때문에 바닥은 지글지글 끓습니다. 불필요한 도시가스가 계속 소비되어 도시가스 요금이 계속 적립되는 것이죠.

     

     따라서 온도조절기 주변 상태를 확인하시어, 외풍과 같은 주변온도를 일정하지 않게 하는 상황이라면 실내모드를 사용하지 마시고, "온돌 모드"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온돌모드는 보일러 배관의 물온도를 측정하여 가동할지 말지 결정합니다. 측정설비는 보일러에 붙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 영향을 덜 받고 일정하게 측정이 됩니다. 

     

     보통 대부분의 가스보일러의 온돌모드는 최대 80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대 온도에서 15도 정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가장 좋다고 하니, 우선 50~60도로 설정하시고, 바닥상태에 따라 온도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 방법이 될 것입니다.

     

    ② 외출모드

     보일러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외출모드의 보일러 가동 설정 온도가 매우 낮게 잡혀 있습니다. 이런 것을 모르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외출모드로 해놓았다면, 집에 돌아와서 얼음장처럼 차가운 방바닥을 경험하게 되죠.

     

     그리고 이 차가운 방바닥을 따뜻하게 위치해 보일러를 가동하면, 높은 온도의 차이를 메꾸기 위해 엄청난 가스 양을 소모하게 됩니다. 도시가스 요금 폭탄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죠.

     

     따라서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외출모드보다는 보일러를 켜놓고 평소의 온도보다 2~3도 정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보일러를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가스보일러 난방은 배관을 통해 뜨거운 물을 순환시켜 열교환을 통해 실내온도를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가열한 물이 순환하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적은 양의 가스를 소모하면서 물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보일러를 끈다면, 물은 점점 식어갈 것이고, 다시 가열하려면 또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를 소모하게 됩니다. 도시가스 요금이 많이 나오는 원인이 되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 어린 자녀가 있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22도로 맞추는 편이고, 사용하지 않은 방(다용도실, 알파룸) 같은 경우는 18도로 맞춰놓습니다. (혼자 살고 별도의 온열 기구가 충분하다면 19도로 해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잠깐씩 외출할 경우에는 별도로 보일러를 만지지 않고, 여행처럼 장시간 집을 비워야 할 때에는 실내온도를 20도 정도로 해놓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용하시는 가스보일러의 외출모드일 때 설정온도를 확인하시고, 확인이 어렵거나 번거로우시다면, 저처럼 보일러 실내온도를 내려놓고 외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급탕비 절약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우리가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급탕비(온수비용)"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방의 경우에는 보일러가 물을 뜨겁게 한 뒤 뜨거운 물이 순환하면서 실내의 온도를 높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열을 가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뜨거운 기운이 순환하게 되는 것이죠.

     

     이에 반하여, 온수는 사용하고 버립니다.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 온수는 모두 보일러가 도시가스를 잡아먹으면서 만들죠. 쓰는 데로 도시가스 요금으로 나오는데요. 이 급탕비를 절약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실질적인 방법은 "수압을 낮게 설정"하는 겁니다.

     

     샤워기나 세면기의 수압을 조절하는 밸브가 있습니다. 이 밸브를 조절하여 수압을 낮추면 급탕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압력이 높으면 물이 빠르게 흘러나오게 되고, 이 빠른 물을 가열하기 위해 보일러가 많은 도시가스를 소비합니다. 이에 반해 수압이 낮으면 물은 천천히 흘러나오게 되고, 상대적으로 물을 가열하는데 적은 양의 가스를 소비하게 됩니다.

     

     물론 수압이 강력하면 기준은 좋지만,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수압을 포기하고 돈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샤워기샤워기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습관 문제이지만, 샤워할 때 하염없이 물을 틀어놓는 습관은 고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급탕비는 실시간 도시가스 요금 증가로 이뤄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오늘은 이렇게 개별난방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스비가 너무 비싼 요즈음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소개드렸던 방법들을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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