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목차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몸에 미세 플라스틱이 쌓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고 어떻게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지, 그로 인한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포스팅 목차
1.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의 정의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이란 말 그대로 "아주 미세하게 작은 플라스틱"을 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참 많습니다. 배달 음식 용기들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그것들이 쓰레기로 버려져 자연에 방치되는 양이 상당합니다. 이렇게 자연에 방치된 플라스틱은 풍화작용, 침식, 태양열 등 외부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힘으로 부서지면서 점점 그 크기가 작아집니다.
플라스틱은 종이, 천 등과 다르게 자연스럽게 분해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부서지는 과정을 거쳐 자갈만 한 크기로 작아지고, 점점 더 작아져 5nm이하로 작아지게 됩니다. 이 5nm(나노미터) 이하로 작아진 플라스틱을 "미세 플라스틱"이라 부릅니다.
5nm의 크기에 대한 감이 없으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1cm의 1/10000000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엄청 작죠.
그리고 바다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을 우리는 해양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이렇게 작아진 미세 플라스틱은 지구 곳곳에 흘러 들어가 쌓이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 및 인체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분명한 일로, 국제 여러 주요한 기구와 환경단체에서 위기감을 일깨우기 위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2. 해양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
비단 "해양 미세 플라스틱"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라스틱 자체가 위험한 것이죠. 다만 해양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해양 동식물을 결국 우리 사람이 먹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체에 미세 플라스틱이 누적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미세 플라스틱 영향을 받는 것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고 전 지구적인 것입니다.
"2025년이 되면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라는 통계 결과가 있습니다. 연간 1,2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많은 양이냐면, 1분에 트럭 한 대에 가득 실은 플라스틱을 바다에 붓는 꼴입니다.
3. 세계적 기구들의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경고
2019년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64만 톤의 "유령어구", 즉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가 바다로 유입된다고 합니다.
환경오염은 둘째치고 해양의 거의 모든 생물종군들이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WWF(세계자연기금)의 주관으로 알프레드 베게너 해양극지연구소(AWI) 연구진들은 해양 생물종의 90%가 플라스틱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지중해, 동중국해, 황해 및 북극 해빙을 포함한 지구상 여러 핵심 지역은 이미 심각한 생터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플라스틱 오염 임계치를 초과했다고 말하고 있죠.
해당 보고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AWI 플라스틱 해양 오염 보고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엔은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 해양 어디에나 존재하며 그 오염 수준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오는 것에 대해 경고하며 이를 "전 지구적 위기"라고 부릅니다.
4. 미세 플라스틱 위험성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직 인체에 미치는 미세 플라스틱 위험성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누가 생각해도 몸에 안 좋을 것 같지만 아직 미세 플라스틱에 반응하는 인체의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연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련 연구는 아직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학계에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뿐, 미세 플라스틱에 취약한 인체의 세포가 있을 것"이라며 미세 플라스틱 위험성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체내에 쌓여가는 미세 플라스틱은 훗날 어떤 식으로 우리 몸에 치명적인 해가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 높은 주의가 필요한 것이죠.
현재까지 미세 플라스틱 위험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사항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인체에 머문다는 것입니다. 5nm이하의 크기를 가진 미세 플라스틱은 사람의 세포 속으로도 침투를 한다고 합니다. 추후 미세 플라스틱이 특정 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많이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주변에서 쉽게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서운 것이죠.
또한 미세 플라스틱 자체로의 위험성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DDT, 다이옥시, PCB, 수은 등의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들이 미세 플라스틱에 높은 농도로 흡착될 수 있다는 것은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 플라스틱에 묻은 독성 물질이 그대로 바다 생물에게 들어가서 장폐색, 번식 장애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50%에 이르는 폐사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미세 플라스틱 위험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도 이러한 문제를 반드시 비껴갈 수 있단 보장은 없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대한 대처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확실하게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쌓이면 악영향을 줄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의 포스팅에 나와 있듯이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다음세대들에게는 절망적인 지구를 넘겨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일회용 용기를 포함한 생활 플라스틱을 줄여야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로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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