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상-정보 / / 2023. 6. 15. 23:07

음식물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일반쓰레기 (feat. 바나나껍질, 고추꼭지, 계란껍질)

 

 

     포스팅 목차

     

     바나나 껍질이나 닭뼈가 일반쓰레기인지 음식물쓰레기인지 헷갈려서 검색을 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더구나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과태료를 내야 하기에 더욱 조심스럽죠. 본 포스팅에 음식물쓰레기의 정의, 재활용, 그리고 착각하기 쉬운 것들을 구분하는 내용을 담았으니, 여러분의 올바른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썸네일
    < 포스팅-썸네일 >

     

     

    1.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의 필요성

     

     음식물 쓰레기란 식품의 생산, 유통, 가공,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농, 수, 축산물 쓰레기와 먹고 남긴 음식찌꺼기 등을 말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음식물쓰레기 지표보고서 2021"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음식생산량의 약 17%가 그대로 버려지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고 토양 오염도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매립이나 소각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를 차지한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관련기사의 링크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엔환경계획 “연간 10억t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온실가스 배출 주범”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0억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음식물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Food Waste Index)’를 통해 “지난 2019년 배

    futurechosun.com

     

     우리나라는 2005년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제도를 도입하면서 전 세계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처리 선진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재활용 시설을 거쳐, 가축의 사료와 경작지의 퇴비로 재활용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재활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음식물쓰레기에 들어있는 고형물 중 실제 사료나 퇴비로 사용될 수 있는 양은 전체 음식물쓰레기 중의 약 20~4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결국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배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식사는 가능한 남기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큰 이득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잔반 남기지 말기"와 같은 음식물쓰레기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잔반 ZERO 캠페인의 포스터잔반 ZERO 캠페인의 포스터잔반 ZERO 캠페인의 포스터
    < 잔반 ZERO 캠페인의 포스터 >

     

     

    2.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할 수 있는 일반쓰레기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어? 이것은 일반쓰레기야? 아니면 음식물쓰레기야?" 라고 헷갈릴 때를 많이 경험합니다. 대표적으로 치킨을 먹고 남은 닭뼈가 그렇고, 계란껍질이 그러하며 바나나 혹은 수박껍질이 그러하죠.

     

     

     "일단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쓰레기봉투에 배출하면 과태료 10만 원을 물게 됩니다"

     

     

     불이익이 없으려면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착각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음식물쓰레기라 생각하고 정성스레 분리배출 하였는데, 벌금을 받으면 상당히 억울하겠죠?

     

     대표적으로 수박껍질은 딱딱하니 일반쓰레기로 알고 버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수박껍질은 딱딱하지만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착각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정리를 했으니,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것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생각하지도 못한 의외인 것들은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해노았으니, 이 부분은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음쓰일까 일쓰일까?

    • 딱딱하지만 무른 과일의 껍질
    • 얇은 껍질
    • 뿌리
    • 비계 및 내장
    • 고추
    • 염분이 많은 음식
    • 알 껍질
    • 티, 약재

     

     총 9가지의 유형이 있는데요. 유형별로 어떠한 음식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딱딱하지만 무른 과일 껍질 (바나나)

     

     껍질이 단단하여 일반쓰레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분쇄를 하게되면 발효가 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바나나껍질은 음식물쓰레기입니다."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수박, 멜론, 바나나, 멜론, 키위, 참외, 망고, 무화과, 오렌지, 귤, 레몬 X O

     

     이러한 것을 배출할때에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잘라서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봉투 값 절약해야죠!) 단, 건조된 귤껍질은 일반쓰레기입니다!

     

     

    2) 딱딱한 껍질과 씨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파인애플 껍질, 아보카도 껍질, 코코넛 껍질, 포도줄기, 과일씨, 생선가시, 조개껍질, 호두와 땅콩 등의 견과류 O X

     

     딱딱한 껍질과 씨는 일반쓰레기입니다. 분쇄를 해도 가축이 먹지 못하기 때문이죠. 포도 줄기 또한 단단해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셔야 합니다!

     

     

    3) 얇은 껍질 (양파)

     

     그럼 양파나, 마늘과 같은 얇은 껍질은 어떨까요?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양파 껍질, 마늘껍질, 옥수수 껍질, 생각 껍질 O X

     

     왠지 음식물쓰레기일 것 같지만 섬유질이 많고 동물이 먹기에는 부적합하여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셔야 합니다.

     

     

    4) 뿌리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파, 미나라와 같은 채소 뿌리 O X

     

     채소 뿌리 역시 동물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반쓰레기입니다.

     

     

    5) 고기 비계, 내장

     고기 비계와 내장은 어찌 되었든 고기니까... 언뜻봐도 음식물 같죠?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고기 비계, 내장 O X

     

     

     "고기 비계와 내장은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할수 없기때문에 일반쓰레기입니다."

     

     

    6) 고추 (몸통과 꼭지)

     

     한국인이 즐겨먹는 고추는 어떨까요? 고추는 조금 특이합니다.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고추몸통, 고춧가루 X O
    고추씨, 고추꼭지 O X

     

     

     고추는 몸통과 가루, 씨, 꼭지가 따로 분리됩니다. 어렵죠?

     

     

    7) 염분이 많은 음식

     고추장, 김치 처럼 염분이 많은 들어간 음식은 일반쓰레기가 대표적이나 김치와 같은 예외 케이스가 있습니다.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고추장, 쌈장, 초 장, 된장 O X
    김치 X O

     

     김치는 소금기와 양념이 많지만 물로 씻어내면 가축의 사료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물론 꼭 씻어야 합니다! 

     

     

    8) 알의 껍질 (계란 껍질)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달걀껍질, 메츄리알 껍질 등 O X

     

     달걀 껍질과 같은 알의 껍질은 딱딱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9) 티, 약재 등

    대상 음식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1회용 녹차, 티백, 차류, 한약재 찌꺼기 O X

     

     녹차, 티백 등은 일반쓰레기로 분리하는데요. 한약재 역시 일반쓰레기로 분류합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음식물쓰레기로 버리시면 안됩니다.)

     

     이처럼 일반쓰레기이지만 음식물쓰레기로 착각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많고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은 과태료 방지목적도 있겠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자식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이상 오염시키지 않고 깨끗하게 만들자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과 음식물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족한 포스팅이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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