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상-정보 / / 2023. 9. 2. 01:47

아파트 전용면적 84m2 국평인 이유와 아파트 면적이 비슷한 이유

 

 

     포스팅 목차

     우리나라 국평이라 불리는 아파트 면적은 84m2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59m2, 74m2, 84m2 으로 이뤄졌습니다. 왜 다들 이렇게 지을 까요? 법이라도 있을까요? 오늘은 아파트 전용면적 84m2의 비밀과 대부분의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비슷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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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목차

       

      1. 전용면적이란?

       우선 전용면적에 대해 감이 없으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꼭 읽어보세요. 아파트 분양면적, 공급면적, 계약면적, 서비스 면적, 전용면적... 엄청 헷갈리지만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실평수, 전용면적, 분양면적, 공급면적 헷갈리는 아파트 면적 용어 총정리

      아파트 분양에, 매매 시 공급면적, 전용면적, 실평수 등 용어가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 거주하는데 필요한 면적은 전용면적과 실평수인데요. 어떻게 면적을 구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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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전용면적이란 서비스 면적을 제외한 "우리가 실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평"이라는 단위에 익숙합니다만, 이제는 모든 표기를 "m2"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전용면적 59m2 처럼 말이죠.

       

       아파트 분양공고를 보시면 모두 m2으로 표기가 되있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2. 전용면적 85m2이 아니고 84m2인 이유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아파트를 보면 대부분 전용면적 59m2과 전용면적 84m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뜻보면 표준화 내지 규격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이렇게 지으라는 법이나 규약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국민주택 규모 85m2

       우리나라에는 특이한 법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주택규모"라는 주택의 면적 기준입니다.

      1973년 박정희 시절 주택건설촉진법을 만들면서 국민주택규모를 85m2으로 정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국민주택규모" 기준이 많은 제도에서 자격을 제한하는데 사용되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면적 제한기준
      ✅ LH, SH 공공분양주택의 규모 전용면적 85㎡ 이하
      투기과열지구 가점제 100% 적용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론 등 국가 대출 지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매입시 농어촌특별세 면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매입시 부가가치세 면제 전용면적 85㎡ 이하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만 가능

       

       

       이것 외에도 많은 혜택들의 기준이 주택 면적 85m2에서 갈라집니다. 그러니 당연히 아파트 전용면적 85㎡이하 면적의 아파트가 수요가 많겠죠?

       

       상한선은 정해졌고, 면적은 넓을수록 좋으니 전용면적 84m2이 사랑을 받는 것이고, 급기야 84.99m2이라는 전용면적까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국평"이라는 애칭이 탄생한 것이죠.

       아파트 전용면적 84㎡ = 국민평형(국평)

       그럼 왜 국민주택규모를 85m2으로 정했을까요? 안타깝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아마도 당시에는 대부분 4~5인 가구가 많았으니 85m2이 최적의 면적이라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3. 59m2, 76m2, 84m2 아파트가 비슷한 이유

       84m2의 비밀은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또 궁금한게 있죠.

       왜 대부분의 아파트들의 면적이 비슷할까요? 전용면적 59m2과 76m2을 포함해 3가지 면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한국의 "아파트 청약" 제도

       

       

       아파트를 새로 짓고, 소비자가 이 신축아파트를 구입하려면 꼭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청약"이죠. 이 청약을 위해 우리는 어릴때부터 "청약통장"으라 부르는 "주택청약예금"을 만들어 꼬박꼬박 납입해서 거치기간과 금액을 채워나갑니다.

       

       이 주택청약예금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별로 단계적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전용면적 60m2, 85m2, 102m2, 135m2를 기준으로 주택청약 예금액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알게모르게 이게 마치 상한선처럼되면서, 60m2를 넘지 않기 위해 전용면적 59m2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85m2을 넘지 않기 위해 84m2를 고집하는 것으로 전용면적 84m2가 국평이 되는데 한 손 거들었습니다.

       

      2) 건축의 효율성

        공급자(건설사)의 입장에서도 아파트의 면적이 한정적인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파트의 면적이 다양화되면 어떻게 될까요?

       굉장히 골치 아플겁니다. 보통 무언가의 상품을 만들때에 하나의 상품을 오랜기간 숙련되어 표준화와 규격화를 시키는 것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비용을 줄일수 있고 납기를 줄일 수 있죠.

       

       아파트 건축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정적인 면적만을 상품화한다면 정해진 레이아웃에 그에 맞는 규격화된 골조 등의 재료도 건설사 내부적으로 규격화가 될 수 있죠. 인력배치도 해오던것처럼 하면 될것입니다.

       

       그런데 만들때마다 다양한 면적을 만들려면 그만큼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겠죠? 효율성이 떨어지게 될겁니다. 당연히 그것은 "비용"으로 이어지게 되죠. 건설사 입장에서는 굳이 다양한 면적을 공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오늘은 이렇게 우리나라 아파트들의 전용면적이 대부분 비슷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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