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 2023. 9. 16. 00:44

자율주행 농기계 3단계 시작! 자율주행 트랙터와 현재 시장은?

 

 

     포스팅 목차

     전기차 발전에 힘입어 자율주행도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에도 자율주행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동에서도 올해 자율주행 농기계인 트랙터를 출시하는데요. 제대로 된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농기계 산업에 반영된다면, 힘든 농업에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봅시다.

     

    포스팅-썸네일
    < 썸네일 >

     

    1. 자율주행 농기계의 현재

      우리나라 트랙터 시장의 대장인 대동(Daedong)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3단계 국가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자율주행 농기계가 생소하신가요? 일반 차량의 자율주행과 사뭇 다른 농기계 자율주행의 단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자율주행 농기계 5단계

     우리나라 정부는 자율주행 농기계 단계를 일반 승용차량의 자율주행과 구분해서 시험을 치릅니다. 당연하게도 자율주행의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농기계 자율주행 5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율주행 단계 설명 보름달
    0단계 원격제어 원격 제어
    1단계 자동조향 직진 자율주행
    2단계 자율주행 직진,선회 자율주행
    속도 제어
    3단계 자율작업 탑승자 없이 작업 수행
    4단계 무인 자율작업 환경 인식과 인공지능으로 작업자 없이 무인 자율작업

     

     

     딱 봐서 감이 바로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그래서 뭐?"라는 분도 계실 텐데요. 보다 직감적으로 이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대동에서 소개하는 자율주행 농기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시기 바랍니다. 

     

     

    2) 진정한 자율주행 3단계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3단계-자율작업"입니다. 승용차가 자율주행 3단계가 새로운 전환의 단계이듯이 자율주행 농기계도 3단계가 주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기계-자율주행-단계
    < 농기계 자율주행 단계 - 출처 : 농촌진흥청 >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는 탑승자가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따라다니면서 알아서 작업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농사일은 정말 힘듭니다. 특히 농번기 때에는 하루종일 땡볕에서 일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귀농을 했다가 실패한 이유도 이러한 높은 노동력에서 오는 진입장벽 때문인데요. 자율주행 농기계가 이러한 벽을 허물어줄 날이 벌써부터 찾아온 것 같습니다.

     

    3) 자율주행 3단계 완성 그리고 4단계

     

     

     앞서 말씀드렸듯 대동에서 국가시험에 통과한 농기계 자율주행 단계는 3단계입니다. 직진, 선회를 자율주행으로 수행하며, 속도 역시 스스로 제어가 가능하고 작업까지 스스로 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무인자율작업"이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 4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더 이상 트랙터를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 없는 말 그대로 "무인작업"이 가능한 시대가 오는 것이죠.

     

     현재 업계에서 자율주행 기술로 앞서 가고 있는 대동에서는 농기계 자율주행 4단계를 탑재한 트랙터를 2026년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 

    1) 대동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

     

    트랙터
    < 트랙터 - 출처 : 대동 >

     

     이번 정부 시험에 통과한 자율주행 농기계는 "HX트랙터""DH6135 콤바인"입니다. 이 두 트랙터는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를 위해 대표적으로 아래의 두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 초정밀 위치 정보(RTX, Real-Time Kinematic)

     

     이 두 기술은 오차 범위가 몇 미터에 달하는 농기계의 위치 정보를 기준국에서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확하게 도출하여 고정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자율주행 농기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변화를 얼마나 정밀하게 감지하느냐"입니다. 바로 "작업"을 하기 위해서죠. 위의 두 기술을 적용한 트랙터는 정지 상태기준으로 위치 정밀도가 2cm 이 내고, 오차의 최댓값이 7cm 이내라고 합니다.

     

     농업일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이 정도의 오차는 작업 시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아실 텐데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아래 두 가지가 가장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핸들 및 버튼 조작이 없기 때문에 농번기 장기간 작업의 피로도 최소화
    • 초보 농업인도 자율작업으로 높은 작업효율 가능

     

    2) 가격과 출시일은?

     

     

     그럼 이러한 트랙터는 얼마나 할까요? HX 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대동에서는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가격 또한 아직까지 공개된 바는 없습니다.

     

     가격이 공개되면 다시 업데이트하여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경쟁 구도

     국내 트랙터 시장 업계 2위인 TYM은 자율주행 1단계 트랙터와 자율주행 2단계 이앙기의 국가시험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대동은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가 국가시험에 통과했죠. 

     

     현재까지는 기술 격차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대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듯 두 업체의 시세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경쟁시장에서 "100%"란 없죠. 아직은 대동이 앞서고 있지만, 농기계 자율주행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면 추이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이 온 세상을 술렁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성형 AI라든지 전기차라든지 전기차 자율주행 등에 눈이 가있을 때 농업계에서도 소리 없이 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세계시장에서도 우리나라의 농기계 기업들이 선도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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