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26. 22:49

영화 [신세계](New World, 2012) 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평론, 재미있는 일화

 

 

     포스팅 목차

    인생영화 3개를 뽑으라면 그중 하나는 단연코 신세계를 뽑을 것입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강렬한 흔적을 남긴 영화입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골수팬들을 낳은 영화로 오늘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1. 영화 소개 및 특징

     영화 "신세계"는 박훈정 감독의 2013년 대한민국 범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범죄 조직의 두목이 갑자기 사망한 후 세명의 고위 간부가 권력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 이자성은 조직에 잠입한 잠입 경찰로 의리와 배신의 위험한 바다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 범죄 세계를 강렬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동기와 충성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차원적이고 복잡합니다. 또한 전체 런타임 동안 관객을 긴장하게 만드는 여러 폭력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제공합니다. 촬영 기법 측면에서 클로즈업 샷과 핸드헬드 카메라를 사용하여 즉각적이고 친밀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회색과 파란색 음영이 우세한 차분한 색상 팔레트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불길한 톤을 강화하여 관객들에게 최소한의 긴장감을 유지시킵니다.

    2. 등장인물 및 특징

     - 이자성 : 배우 이정재가 열연하는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범죄 조직 골드문에 잠입하는 잠입 경찰입니다. 그는 혹독한 감시 속에서도 엄폐물을 지킬 수 있는 노련하고 수완이 풍부한 요원입니다. 영화가 흘러가면서 경찰에 대한 그의 충성심과 골드문 조직의 유대감사이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내적 갈등을 일으키고 곧 시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 정청 : 대세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정청이라는 인물은 골드문 조직의 고위 간부로 사망한 골드문 조직의 리더를 대체할 유력한 경쟁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가장 가까운 동맹을 배신하는 것을 포함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는 무자비하고 교활한 전략가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자성을 매우 아끼는 형 같은 인물로 영화 내내 이자성에 대한 애정을 발산합니다. 영화 내 코믹한 요소도 담당함으로써 유독 돋보이는 캐릭터입니다.

     - 이중구 : 박성웅이 연기한 이중구는 1위를 다투는 골드문의 또 다른 고위멤버로, 정청과 라이벌 의식을 느낍니다. 정청보다 신중하고 계산적일 것 같은 모습이 묘사됩니다. 강렬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며, 영화 내 긴장감을 유발하는 주요한 캐릭터입니다.

     - 강형철 : 국민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캐릭터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자 이자성의 직속상관입니다. 영화의 핵시 이야기를 있게 만든 장본인이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굉장히 교활하다고 느낄 정도로 영리한 인물입니다.

    3. 줄거리

     영화는 범죄조직 골드문 회장 석동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합니다. 새로운 회장자리를 위한 권력다툼이 시작되고, 두 고위간부인 정청과 이중구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골드문에 잠입한 지 8년이 된 잠복경찰 이자성은 정청을 보좌하며, 골드문 내 정보를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인 강형철에게 흘리고 있었습니다. 권력 다툼이 가열될수록 정청과 이중구의 갈등이 심화되고, 이를 이용하여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경찰의 개입에 이자성은 지쳐갑니다. 평소 자신에게만 친한 형처럼 잘해주는 정청이 내부 배신자를 찾았다는 말과 함께 또 다른 잠복 경찰이 눈앞에서 정청에 의해 죽게 됩니다. 더욱더 압박감을 가지게 된 이자성은 계속되고 점점 도를 넘어가는 강형철의 명령에도 지쳐 갑니다. 이중구는 이자성이 경찰청에 흘린 정보에 의하여 감옥에 가게 되면서 권력 싸움이 끝이 나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경찰 강형철의 이간질에 속은 이중구는 자신이 감옥에 오게 된 이유가 정청이라는 것으로 확신하고 정청을 죽이려고 합니다. 정청은 가까스로 살게 되고, 이자성은 정청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청이 본인의 목숨을 잃어가면서 까지 비밀을 지켜주는 모습에 이자성은 자신이 누군가에 대한 내적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이자성은 본인만의 결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영화의 절정으로 흘러가면서 누구도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모두의 계획이 실패하고, 오직 이자성만이 영화 마지막에 웃게 됩니다.

    4. 흥행 성적 및 평론

     제작비 40억 원을 들인 이 영화는 한국에서 극장 상영기간 동안 약 350억 원 의 매출을 올리고 누적관객 수 약 470만 명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평론가들은 영화의 강렬한 분위기, 강렬한 연기 그리고 복잡한 구성에 대해 호평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씨네 21의 김영진 씨는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는 그의 연출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르영화의 걸작이다. 복잡한 주거리, 매혹적인 캐릭터, 숨 막히는 긴장감이 어우러져 있어 범죄 영화 팬들에게 꼭 와야 할 영화이다."라는 맨트를 남겼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한국 범죄 영화로 평가되고 있고 아직도 여러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2부를 기다리는 팬들도 많지만 아직 관련된 소식은 없어서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5. 재미있는 일화 및 명대사

     이자성이 이중구 일당에게 무참히 구타당하는 장면에서 이자성을 연기한 이정재는 이 장면을 제대로 찍기 위해 여러 번의 테이크를 거쳐야 했습니다. 이 중 한 장면에서 이정재는 바닥에서 구타를 당하다가 실수로 큰 방귀를 뀌었다고 합니다. 현장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소리에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이후 영화를 찍는 동안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이정재의 "특수 음향 효과"가 종종 농담으로 거론되어 이정재를 부끄럽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강렬하고 감정이 고갈되는 장면의 촬영이 연속되는 가운데 현장 분위기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정청이 병원에서 이자성에게 남긴 말입니다.

    "독하게 굴어.. 그래야 니가 살어.." - 정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