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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을 좋아해서 별생각 없이 봤다가 덴젤 워싱턴의 매력에 빠져버렸던 영화입니다. 한국에 '아저씨'가 있다면 미국에 '맨온파이어'가 있습니다! 강렬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영화 소개 및 특징
"맨온파이어"는 토니 스콧 감독의 2004년 액션 스릴러 영화로 덴젤 워싱턴이 전직 해병대원이자 멕시코시티에서 피타 라모스(다코타 패닝)라는 어린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고용된 전직 CIA요원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폭력에 대한 강렬하고 거친 묘사뿐만 아니라 플래시백과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여 서스펜스와 음로를 만들어내는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또한 채도가 낮은 색상, 핸드헬드 카메라 워크, 빈번한 슬로우 모션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링의 영화입니다.
2. 등장인물 및 특징
- 존 크리시 : 덴젤워싱턴이 연기한 주인공입니다. 그는 삶에 환멸을 느끼고 알코올 중독에 빠진 전직 해병이자 전 CIA 요원입니다. 크리시는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혀 살아갈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통받는 영혼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보호대상인 피타에 대한 책임감은 그를 다시금 자신의 인생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게끔 만듭니다.
- 피타 라모스 : 다코타 패닝이 열연합니다. 멕시코의 부유한 가족이 크리시를 경호원으로 고용한 어린 소녀입니다. 피타는 크리시에게 애착을 갖고 그를 아버지의 모습으로 보는 밝고 호기심 많은 아이로 그려집니다. 멕시코 시티를 어지럽게 하는 부패와 폭력에 희생될 위기에 처하며, 그녀의 납치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 사무엘 라모스 : 마크 앤소니가 연기한 극 중 피타의 아버지이자 부유한 사업가입니다. 딸에 대한 사랑과 불법 행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며, 피타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크리시를 고용하고, 과거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크리시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게 됩니다.
3. 줄거리
영화는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크리시가 피타의 경호원 자리를 맡기 위해 멕시코시티에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피타는 부유한 사업가인 사무엘 라모스의 딸로, 밝고 명량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시가 마음에 든 피타는 특유의 순수하고 밝음으로 크리시의 마음의 벽을 두드리게 됩니다. 영훤이 열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크리시의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피타가 크리시와 함께 도시로의 외출을 즐기던 어느 날, 일련의 범죄자들이 습격하였고, 피타는 크리시가 보는 앞에서 납치됩니다. 납치범들은 사무엘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일을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크리시는 부상을 입게 됩니다.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지만 곧 피타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휩싸이게 됩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목숨을 모두 걸고 이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없애는 것입니다.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중 납치에 관련된 멕시코의 거대 범죄 조직을 알아차리게 되고, 배후 인물인 "The Voice"를 알게 됩니다. 범죄 조직과 내통하고 있던 부패 경찰 푸엔테스를 거쳐 The Voice의 정체가 알고 보니 사무엘을 무너뜨리고 싶어 하는 사업가였음을 알아냅니다. 그 과정에서 피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꺼져가는 자신의 삶을 비춰줄 희망을 찾게 됩니다. 영화가 클라이막스에 접어들면서 그는 온몸을 던져 피타를 구출하고 사무엘의 품으로 돌려보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크리시는 피타와 함께한 시간을 회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온몸을 내던지며 얻은 부상들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이 사랑하던 피타와 친구들 속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4. 흥행 성적 및 평론
제작 예산이 약 7천만 달러였던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77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유럽에서는 4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서도 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부는 연기와 정서적 깊이를 칭찬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과도한 폭력과 고르지 않은 전개 속도를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비평가들은 영화의 강렬한 임팩트와 관객으로부터 감정을 강하게 끌어내는 능력을 인정했습니다.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은 8.86/1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중의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습니다.
5. 기억에 남는 대사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남기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Foregiveness is between them and God. It's my job to arrange the meeting."
"용서는 신과 그들 사이의 문제이다. 나의 일은 그 놈들이 신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