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상-정보 / / 2023. 7. 12. 21:56

실평수, 전용면적, 분양면적, 공급면적 헷갈리는 아파트 면적 용어 총정리

 

 

     포스팅 목차

     아파트 분양에, 매매 시 공급면적, 전용면적, 실평수 등 용어가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 거주하는데 필요한 면적은 전용면적과 실평수인데요. 어떻게 면적을 구분하는지, 각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아파트 면적 단위 제곱미터와 평수

     아파트 면적을 표현할 때 일반적으로 "평수"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34평형, 24평형 이런 식으로 말이죠. 1 평수를 제곱미터(㎡)로 환산하면 3.3057㎡입니다. 요즘 대세인 아파트 평형을 제곱미터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용면적 전용평수 분양평수
    59 ㎡ 18 평 24 ~ 25 평
    84 ㎡ 25 평 32 ~ 34 평

     

     

     요즘 평형과 제곱미터를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네이버에서 쉽게 평수를 제곱미터로 혹은 그 반대로 계산이 가능하니,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네이버 평수 계산기 바로가기 >

     

     그런데 현행법상으로는 아파트 면적을 설명할 때에는 "제곱미터(㎡)" 만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청약홈 같은 공식적인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정보를 보면 모두 m2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공고문에도 "평형"이란 단어는 쓰이지 않습니다. 아래는 실제 분양된 아파트 공고문입니다. 모든 면적은 제곱미터(㎡)로 표현되어 있고, 평수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휘경자이-아파트-분양-공고문
    < 휘경자이 아파트 공고문 - 모든 평형이 제곱미터로만 표현되어 있다 >

     

     사실 "평수"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잔재입니다. 일본이 강점기 시절 일본식 척관법을 도입했을 때 사용했던 단위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2007년 부동산 면적 표기를 "평"에서 "제곱미터"로 사용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기 때문에 사실 "평수"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못한 것이죠.

     

     그러나 우리 실생활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당장 사용하지 않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아파트 시세를 얘기할 때 "평당 얼마"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실평수"를 대신할 용어도 마땅치 않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2. 면적 용어의 종류

     

     아파트 면적을 부르는 용어는 면적의 사용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전용면적, 공용면적, 공급면적, 서비스면적, 계약면적 등 다양한 용어가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러한 용어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경우에 따라 당혹스러운 일을 겪을 수 있으니 꼭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면적종류를-아파트-배치도에-표현한-이미지
    < 아파트 면적종류를 아파트 배치도에 표현한 이미지 - 출처 : 리얼캐스트 >

     

    1) 전용면적

     우리가 거주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면적을 말합니다. 벽으로 둘러싸인 현관, 주방, 거실, 방, 욕실 등 실제 입주해서 이용할 수 있는 집 내부 면적을 말하는 것이죠.

     단, 발코니의 경우는 전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006년 건축법이 개정된 이후로 발코니는 더 이상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발코니는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됩니다.

     모든 국가 정책과 세금, 주거 정책 등에 사용되는 아파트 면적 기준으로 사용되는 표준 면적이며, 등기부등본상에 기재되는 면적도 이 전용면적입니다. 

     

    2) 공용면적 (주거공용면적+기타공용면적)

     공용 면적은 주거공용면적과 기타공용면적으로 구분됩니다.

     

    • 주거공용면적 : "공동현관,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건물 내에 2세대 이상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말하며, 이 공간의 면적을 세대별로 균등하게 나눈 면적입니다.
    • 기타공용면적 : 아파트 주거 건물 이외에 "주차장, 노인정, 관리사무소, 경비실 등"의 면적을 모두 포함하여 세대별로 균등하게 나눈 면적입니다.

     

     

    3) 서비스 면적과 실평수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등"이 서비스 면적에 해당합니다. 전용면적이나 공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면적으로 건설사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면적입니다. 따라서 분양 업체마다 제공하는 서비스 면적이 다릅니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확장된 면적 또한 전용면적이나 공급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똑같은 85m2 아파트인데, A아파트가 B아파트보다 더 넓은 것은 바로 이 "서비스 면적" 때문인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이 "서비스면적"을 확장한 면적을 전용면적과 합하여 "실평수"라고 부릅니다.

     

    실평수 = 전용면적 + "확장"한 서비스 면적

     

    4) 공급 면적 (분양면적)

     공급면적은 분양면적이라고도 하며, 아파트 분양할 때 공개적으로 사용되는 면적입니다.

     전용면적에 주거공용면적을 합친 면적으로 아파트 분양가의 기준이 되는 면적입니다. 따라서 "평당 가격", "평단가" 역시 공급면적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4는 주로 30~34평형에 해당되고 전용면적 59는 주로 25~26평형에 해당합니다. 주거 공용면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죠.

     

    5) 계약 면적

     공급면적에 앞서 말씀드렸던 기타공용면적을 포함한 면적입니다. 계약면적은 주로 상가나 오피스텔을 분양할 때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같은 평수로 표기된 오피스텔 24평형과 아파트 24평형의 경우 실제로 보면 아파트가 훨씬 큽니다. 이유는 오피스텔은 공개하는 면적정보가 아파트와 같은 공급면적이 아닌 계약면적이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은 작게 나온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물론 오피스텔은 보통 서비스 면적이 없기 때문에, 동일 평형에서 아파트 보다 작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헷갈리는 아파트 면적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동산 거래나 공부할 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하루도 행복하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아파트 재건축 대상인지 확인하는 법과 헷갈리는 아파트 연한 정리

    부동산 투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재건축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아파트가 재건축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건축의 조건부터 알고 있어야겠지요?

    somipapa.com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다세대 다가구, 헷갈리는 주택의 종류와 다세대 다가구 차이

    공동주택,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의 용어와 그 차이를 아시나요? 빌라와 아파트는 쉬운데, 이러한 주택을 구분하는 용어는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고 있어야 아파트 분양, 부동

    somipapa.com

     

    전기요금 누진3단계와 고압아파트의 전기요금이 저렴한 이유

    전기요금폭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누진 2단계, 3단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또, 고압아파트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내가 사용한 전력량에 따라 전기요금의 차이가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

    somipap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