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목차
본 포스팅에 앞서 1차 병원, 2차 병원, 3차 병원 등의 병원 분류와 의원과 병원의 차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1. 일반의, 전공의, 전문의
일반의 전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의사가 되는 과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선에서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
의과 대학 진학 → 졸업 → 의사국가고시 합격→ 의사면허 취→ 일반의 →수련병원에서 인턴 수료→ 전문과목 선택→ 레지던트 수료→ 전문의
일반의에 머물지 않고 전문의로 가기 위해서는 "수련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진료하고 시술, 수술등의 경험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때 처음 1년 동안은 "인턴(수련의)"을 하고, 그 후에 전문 과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1년 후 자기에게 맞는 혹은 가고 싶은 전문 과목을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심도 높은 경험과 임상수련을 쌓게 되는데, 이 기간이 3년 혹은 4년이고 "레지던트(전공의)"라고 부릅니다. 간혹 레지던트를 "의사가 되기 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니죠?
레지던트는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진료하고 수술하는 경험을 쌓아가는 "전공의"입니다.
그리고 이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전문과목 시험을 합격하게 되면 "전문의"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더 나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연구 진료를 하는 의사는 1~2년 정도의 "전임의(팰로우)"를 거치게 됩니다. 이를 거친 후에 페이닥터 혹은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이죠.
이제 일반의 전문의 차이를 확실히 아시겠죠?
2. 일반의병원 전문의병원 구분법
자 그럼 이제 일반의 전문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알았습니다. 그런데 일반의도 전문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병원을 개원하여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고 했죠? 그럼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물론 병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병원 설명 페이지에서 의사가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에서도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별도의 필터로 걸어서 찾을 수 있고, 병원의 소개 페이지에 어느 진료과목 전문의가 있는지도 표기됩니다.
그런데 매번 이렇게 찾고 가기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이것 말고 보다 직관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병원 간판만 보고도 일반의가 하는 병원인지, 전문의가 하는 병원인지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반의는 병원 이름에 진료과목을 명시할 수 없고, 전문의는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두 개의 병원 간판을 본다면 바로 느낌이 오실 겁니다.
전문의는 "안 아픈 이비인후과 의원", "안 아픈 내과 의원", "안 아픈 내과 병원" 식으로 의원이나 병원 앞에 진료 과목을 표기하고, 일반의는 이것을 할 수 없으니 "안 아픈 의원 - 진료과목 내과" 식으로 뒤에 다가 진료과목을 표기합니다.
아무래도 전문의는 해당 과목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의와 차이를 두기 위해 만들어진 표기법인데요. 앞으로는 간판만 보시고도 이 병원은 전문의가 있는지 없는지 바로바로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게 있습니다. 의원은 뭐고 병원은 뭘까요? 이것은 병원을 구분하는 명칭 중 하나인데요. 일반적으로 의원, 병원, 1차병원, 2차병원, 3차병원으로 구분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에 정리가 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반의와 전문의 차이와 어떻게 일반의 전문의 병원을 구별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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