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목차
1.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국립공원은 단순히 "북한산만 포함된 것이 아닙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북한산 국립공원이라 함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북한산과 더불어 오봉산과 도봉산, 사패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된 산 중에서 도봉산을 메인으로 바로 옆에 있는 오봉산을 포함하여 등산코스를 알아보려 합니다. 북한산 등산코스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등산코스와 코스별 난이도, 소요시간 총정리 (feat. 코스별 스팟)
2. 도봉산 등산코스
도봉산은 "자운봉(739.5m)"이라는 최고봉을 지닌 서울시 도봉구,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100대 명산이란 202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산림청에서 선정하고 공표한 대한민국 명산 리스트인데요. 100대 명산 리스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최근은 2022년 1월 기준으로 발표한 리스트입니다.
🌈첨부) 산림청 100대 명산 리스트
아래의 지도는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배포하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맵입니다. 굉장히 많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웬만한 등산 고수가 아닌 이상 이 모든 등산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여러 매체가 추천하는 주요한 메인 등산코스가 있기 마련이고, 우리는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선대코스가 있겠죠?
🌈도봉산 주요 등산 코스
- 신선대코스
- 우이암코스
- 망월,포대,회룡코스
- 오봉코스(오봉산)
2. 도봉산 등산코스별 정보
그럼 이제 도봉산 메인 등산 코스를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각 등산코스 별 주요 거점과 구간을 포함한 전체 경로를 알아보고, 더 나아가 구간별 소요시간, 거리, 고도 등을 바탕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얼마나 어려울지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사진을 찍기 좋은 스팟이 어딘지도 알아봐야겠지요?
1) 신선대코스
도봉산 등산코스 중 가장 유명한 등산로라고 하면 아마 신선대코스를 떠올리실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신선대는 곧 도봉산 정상이기 때문에, 도봉산 정상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일 것입니다.
신선대에 올랐을 때에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멀리에 있는 수락산까지 시야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내가 등산을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신선대코스 기본 정보
- 거리 : 3.0km
- 고도 : 716m
-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중
신선대코스 등산 경로
신선대코스는 도봉탐장지원센터부터 신선대 정상까지 크게 4가지 구간으로 이뤄졌습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서원 → 도봉대피소 → 석굴암 → 신선대"
지도상 신선대코스 경로에 표현된 색깔은 "난이도"를 의미하며, 초록색이 쉬운 구간이고, 노란색이 중간, 그리고 빨간색이 어려운 구간입니다. (출처 - 네이버지도)
신선대코스 구간별 소요시간 및 난이도
신선대코스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의 코스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석굴삼거리 지점에서부터 신선대까지는 계단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있기 때문에 이 구간을 조심해야 합니다.
신선대코스 출발점부터 종료점까지의 구간별 소요시간과 난이도, 그리고 고도는 아래 그래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신선대 정상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암석길을 철제난간을 잡고 오르셔야 합니다. 간혹 이 구간에서 무서워서 오르지 못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꼭 안전에 유의하셔서 오르셔야 합니다.
신선대코스 주요 스팟
🌈신선대
도봉산에서 민간인이 오를 수 있는 정상입니다. 주위로 펼쳐지는 전망에 황홀한 성취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날씨만 도와준다면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자운봉
도봉산의 최고봉은 자운봉입니다. 자운봉은 민간인이 오를 수 없기 때문에, 민간인이 오를 수 있는 기준의 정상이 신선대가 되는 것이죠. 신선대에서 도봉산 최고봉 자운봉의 자태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신선대 코스를 등반하신다면 꼭 자운봉과 사진 한번 찍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2) 우이암코스
오봉산 등산코스 중 천진사를 거쳐가는 우이암코스는 경사가 완만하며 구불거림이 없기 때문에 대체로 가벼운 등산이 가능하며, 중간에 천진사는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경유지입니다.
🌈 우이암코스 기본 정보
- 거리 : 3.0km
- 고도 : 540m
- 소요시간 : 1시간 36분
- 난이도 : 하
우이암코스 등산 경로
우이암코스는 도봉탐장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천진사를 거쳐 우이암으로 가는 크게 2가지 구간으로 구성된 오봉산 등산로입니다.
"도봉탐장지원센터 → 천진사 → 우이암"
경유지로 천진사만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굉장히 짧고 단순한 코스처럼 보이지만, 구간별 거리가 길기 때문에 총 소요시간은 짧지 않은 편입니다.
우이암코스 구간별 소요시간 및 난이도
아래의 구간별 고도 그래프를 보면 경사가 급해 보이는 듯 하지만, 거리가 충분히 멀기 때문에 실제로는 생각보다 급한 경사가 아닙니다. (그래프의 기울기만 보지 마시고, 고도와 소요시간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단 우이암에 가는 길에 짧게 철봉코스가 나옵니다. 이 부분만 조금 주의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이암코스 주요 스팟
🌈우이암
우이암은 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바위입니다. 우이암에서 보는 북한산 전망이 매우 멋들어집니다.
🌈전망데크
우이암을 오르는 계단 구간이 있습니다. 이 긴 계단구간을 오르면 중간에 만들어 놓은 전망데크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보는 전망 또한 장관입니다. 가는 길에 잠시 숨도 돌릴 겸 코에 바람도 넣으시고 눈호강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망월, 포대, 회룡코스
도봉산 등산코스인 망월, 포대, 회룡코스라는 것은 말 그대로 망월사, 포대를 거쳐 회룡사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망월사와 회룡사 등의 역사문화재를 따라 걸으며 역사 공부(?)도 같이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주로 가을에 단풍 구경으로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하는 코스입니다.
🌈 망월, 포대, 회룡코스 기본 정보
- 거리 : 4.6km
- 고도 : 645m
- 소요시간 : 2시간 44분
- 난이도 : 하
망월, 포대, 회룡코스 등산 경로
망월, 포대, 회룡코스는 원도봉탐방지원센터를 출발지로 회룡사까지 크게 6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도봉탐방지원센터 → 덕제샘 → 망월사 → 망월사갈림길 → 갈림길 → 회룡사거리 → 회룡사"
꽤 긴 코스지만 경사가 심한 곳은 한정적이며, 중간에 망월사, 덕제샘, 엄홍길 생가 터, 두꺼비 바위등 볼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습니다.
망월사를 지나 포대능선의 정상에 이르면 서울방향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을 볼 수 있고, 맞은편 방향으로는 송추지역의 많은 산들이 겹겹이 보이게 되어 시원한 콧바람을 쐴 수 있습니다.
망월, 포대, 회룡코스 구간별 소요시간 및 난이도
망월사와 회룡사라는 큰 사찰이 있어서 그런지 돌계단, 나무계단, 철계단 등이 많아 전체적인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망월, 포대, 회룡코스 스팟
🌈두꺼비바위
쌍용사와 덕제샘 사이에는 바위가 튀어나온 암벽이 있는데 이 형태가 마치 두꺼비 머리를 닮아 두꺼비 바위라고 합니다.
🌈망월사
신라 639년 해호스님이 선덕여왕의 명으로 왕실의 융성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대웅전 동쪽에는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 같다고 하여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포대능선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6.25 전쟁 이후 능선 중간에 대공포 진지인 포대가 주둔하여 포대능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4) 오봉코스 (오봉산)
오봉코스는 여러 전망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오봉산 등산 코스로, 초보자들도 지루할 틈 없이 산행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 오봉코스 기본 정보
- 거리 : 7.4km
- 고도 : 625m
- 소요시간 : 3시간 19분
- 난이도 : 상
오봉코스 등산 경로
오봉코스는 송추분소에서부터 오봉탐방지원센터까지 크게 5개의 구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송추분소 → 북한산탐방아내소 → 송추폭포갈림길 → 오봉삼거리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
오봉코스 구간별 소요시간 및 난이도
전체적인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급경사와 해가 들지 않는 음지인 지역이 있어서 미끄러운 구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아이젠이 꼭 필요합니다.
오봉코스 주요 스팟
🌈여성봉
오봉코스의 최고점인 여성봉에 다다른다면 암석 한가운데 자라난 소나무 한그루를 볼 수 있을 텐데요. 정말 특이한 관경이죠. 암석으로 된 여성봉 한가운데 오직 한 그루의 소나무만 솟아있는 것이 영락없는 포토존입니다.
🌈오봉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은 오봉산이라는 이름의 주인공답게 자연의 경외감 느낄 수 있게 대단한 장관을 보여줍니다. (사실 오봉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오봉산 말고 다른 산에도 오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많습니다.) 오봉에 직접 오를 수는 없지만, 오봉코스를 통해 5개의 봉우리가 주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도봉산 등산코스와 오봉산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봉산 등산을 계획에 두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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