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정보 / / 2024. 8. 24. 00:39

곱창, 막창, 대창, 양대창 어떤 부분이 다를까요? (feat. 소곱창과 돼지곱창 차이)

 

 

     포스팅 목차

     

     곱창과 막창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대창과 양대창 또한 말이죠. 그런데 정작 어떠한 부분이 다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곱창, 막창, 대창 등의 음식의 부위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만들어져서 우리가 먹는 것인지, 그리고 소곱창과 돼지곱창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포스팅-썸네일
    < 포스팅-썸네일 >

     

     

     

    1. 곱창, 막창, 대창 부위

     곱창, 막창, 대창은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이것이 소와 돼지가 또 다르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즉 돼지 막창과 소막창의 부위는 전혀 다릅니다. 돼지곱창과 소곱창의 부위도 다르고 말이죠.

     

    1) 소곱창, 소막창, 소대창

     우선 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살면서 한번 즈음 "되새김질"이라는 것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소-위-4개
    < 소-위-4개 >

     

    소는 사람과 다르게 위가 여러 개 있습니다. 여러 개의 위에 음식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 다시 끌어올려 먹을 수 있는데 이를 되새김질이라고 하죠.

     

    이런 되새김질을 위한 소의 위는 무려 4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 이게도 우리는 이것을 전부 먹습니다. 대단하죠?

     

     4개의 위는 각각의 이름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첫 번째 위 = 곱양()
    •  두번째 위 = 벌양(벌집)
    •  세번째 위 = 처녑(천엽)
    •  네번째 위 = 막창

     

    소-위-네가지
    < 소-위-네가지 >

     

    익숙한 이름들이 있죠? 첫 번째 위가 "양"이고, 네 번찌 위가 "막창"입니다. 세 번째 위는 "천엽"으로 우리가 소곱창을 먹으러 갈 때 곁들이찬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지요. 곱창집에 가면 전부 먹을 수 있는 것들이네요.

     

     자 그럼 이제 소의 곱창과 대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의 위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소장과 대장이 나옵니다. 소장은 작은 창자로 우리가 사랑하는 그 곱창이 됩니다. 그럼 큰창자인 대창은 대창이 되겠죠?

     

    • 막창 = 소의 마지막 위
    • 곱창 = 소의 소장(작은 창자)
    • 대창 = 소의 대장(큰 창자)

     

    소곱창
    < 소곱창 >

     

    소대창
    < 소대창 >

     

     그럼 "양대창"은 무엇일까요? 사실 양대창이란 것은 소의 큰 창자(대장)인 "대창"과 소의 첫 번째 위인 "양"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양대창이라는 것이 하나의 부위가 아니라 두 개의 부위를 섞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돼지곱창, 돼지막창

     

     돼지는 소와는 조금 다릅니다. 돼지 곱창이라고 하면 왠지 돼지의 소장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돼지 대장을 조리하여 먹는 음식을 돼지 곱창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소곱창과 돼지곱창 차이가 발생하죠.

     

     그럼 돼지 막창은 어느 부위일까요? 소막창의 경우 마지막 위라고 말씀드렸지요? 돼지 막창은 위와 전혀 상관없는 직장을 말합니다. 장의 끝 부분에 위치하여 항문과 연결된 부위인 직장이 바로 막창입니다. 말 그대로 마지막에 있지요?

     

    돼지막창
    < 돼지막창 >

     

     소곱창과 돼지곱창 차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돼지 곱창 = 돼지의 대장
    • 소 곱창 = 소의 소장
    • 돼지 막창 = 돼지의 직장 (장의 끝부분)
    • 소 막창 = 소의 대장

     

     

    돼지막창
    < 돼지막창 >

     

     

    2. 곱창의 곱은 무엇일까요? 배설물인가요?

     

     소곱창과 소대창은 같은 창자인데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곱창 속에 들어있는 것 때문인데요. 우리가 흔히 "곱"이라는 부르는 것이죠.

     

    소곱창-곱
    < 소곱창-곱 >

     

    이 곱은 소의 소화액과 지방이 뒤섞여 덩어리 진 것입니다. 즉 배설물은 절대 아니니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소곱창-소화액
    < 소곱창-소화액 >

     

      그런데 이렇게 질문을 할 수가 있죠. "세척을 했는데 왜 곱이 있을까요? 세척을 안 한 것이 아닐까요?" 충분히 의심할 수도 있지만, 곱창은 3~4번을 세척할 만큼 세척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세척을 하게 되면 내부의 곱이 다 씻겨 내려져 갑니다. 이물질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세척을 한 후에 찬 물에 담가놓으면 소장의 벽에서 소화액이 다시 나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구워 먹게 되면 지방과 함께 덩어리 져 우리가 좋아하는 곱이 되는 것이죠.

     

    곱창을 세척하는 과정을 한번 보실까요?

     

     

    곱창-세척
    < 곱창-세척-영상 >

     

     

     그러니 이제 곱창은 더러운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대창 속에 있는 것도 곱인가요?

     

     사실 이 대창은 대장의 겉과 안을 양말 뒤집듯이 뒤집이서 가공합니다. 즉 대장의 겉에 있던 지방들이 가공하면서 안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곱"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지만 실제로 지방입니다.

     

    잠깐 대창을 만드는 방법을 구경하고 오시면 바로 감이 오실 겁니다.

     

     

     

    대창 가공 유튜브 영상
    < 대창 가공 유튜브 영상 >

     

     

     이것을 구워서 먹으면 마치 육즙이 풍부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기름질 수밖에 없는 음식이죠. 가끔 먹으면 상당히 맛있는 별미 중의 별미라 할 수 있습니다. 

     

    소대창구이
    < 소대창구이 >

     

    단, 대창 안에 드어 있는 지방은 포화지방이 많은 동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가 평소에 즐겨 먹는 소곱창, 소막창, 소대창, 그리고 돼지막창, 돼지곱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곱창과 대창의 차이도 알아봤고, 소곱창과 돼지곱창의 차이도 알아봤습니다. 혹여나 곱창과 대창의 부위가 궁금하셨던 분들, 곱이 더러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셨던 분들께 본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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